【앵커】
최근 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전투력 저하를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우려를 무색케하듯 우리 군이 영하의 날씨에도 실전과 같은 전차 기동 실사격을 공개했습니다.
최전방 훈련장에 갈태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야산 능선에 나타난 적 탱크 좌표.

첩보를 입수한 K1E1 전차가 신속한 1차 사격을 가합니다.

【현장음】
쏴! 상황 끝!

이어 400m 기동 전개를 통해 현장을 이탈하는 나머지 탱크들도 추격합니다.

야지를 달리는 도중 제원을 포착했지만, 속도를 늦추지 않은 채 추가 사격도 선보입니다.

【현장음】
6번 상단, 6번 상단! 명중!

영하의 날씨 속에 단행된 육군 전차부대의 혹한기 전술훈련입니다.

【스탠딩】
전차 실사격은 탑승원 4명이 한몸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초탄명중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위축되지 않은 전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셈입니다.

[나동욱  /중령·5기갑여단 대대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과 대비태세를….]

육군의 수장인 참모총장도 직접 전차에 올라 흔들림 없는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주문했습니다.

"지금 흘리는 땀 한방울이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는 사실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해진 / 상병·5기갑여단 : 군 생활에서 2번째 하는 혹한기 훈련입니다. 추운 날씨지만 훈련에 최선을 다해 강한 전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에 모두가 "지치고, 힘들다"는 연말.

최전방 장병들의 힘찬 함성이 국민에게 든든한 응원이 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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