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실시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선호조사에서 1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지사가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윤 총장을 정면 겨냥한 발언을 처음 쏟아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윤석열 검찰총장이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5% 포인트 이상 앞서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보다 하루 앞선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고, 이낙연 대표와 윤 총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선두권 3인방의 혼전 양상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이 지사가 '검찰개혁'을 지지하며 처음으로 윤 총장을 정조준했습니다.

이 지사는 SNS를 통해 "국민이 맡긴 검찰의 칼이 민주 질서를 파괴하는 흉기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총장 징계 문제는 사법부의 심판 대상"이라며, 검찰개혁이 중단되거나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추-윤 갈등'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이 지사가 윤 총장 복귀와 지지율 상승 시점에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상병 / 시사평론가 : 범야권에서 문재인 정부와 또는 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 윤석열 검찰총장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겁니다.]

이 지사는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대선 경선에 참여해도 도지사를 그만두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대선을 본격적인 준비하진 않고 있지만 대비는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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