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국내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는데요.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 후 변이바이러스 여부를 검사받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2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추가됐습니다.

20대 여성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입국했는데 공항 검역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뒤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입니다.

문제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 A씨입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A씨는 지난 26일 심장정지가 발생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0여 분만에 숨졌습니다.

A씨는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하루 뒤 가족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3명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다음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가족 가운데 1명이 격리해제 뒤 미용실 이용 등 외부 활동을 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A씨 등의 추가 감염으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 3명의 접촉자 1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지난 29일): 현재까지 잠복기가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고 자가격리 및 증상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을 다음달 7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발열 기준 등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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