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요양병원과 교정시설 등의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있고, 위중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3단계 격상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0명입니다.

이틀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이 1천25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입니다.

요양병원과 교정시설의 집단발병이 확산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어제까지 약 6,000여 기관, 약 20만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30명의 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는 792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동부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17명이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돼 교정시설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종사자와 가족 등 총 21명이 감염됐습니다.

사망자는 20명이 늘어 누적 879명입니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332명입니다.

정부는 최근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데다 연말연시 모임까지 증가하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방역) 특별대책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이후의 방역 전략을 치밀하게 준비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3일까지 확산세가 꺾이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필계획입니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주말쯤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격상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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