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 첫 버스공영제를 도입한 경기도 화성시가 공영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성을 이유로 소외됐던 지역에 교통복지가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시를 의미하는 알파벳 'H'가 적힌 버스가 출발합니다.

수도권에서 처음 도입된 버스공영제, 화성시 공영버스입니다.

버스공영제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에서 직접 버스를 운영하는 정책입니다.

민간 버스업체가 수익을 이유로 버스노선을 없애거나 운행차량을 줄여 승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화성시는 관내 대표적인 교통 소외지역인 양감면과 팔탄면 등에 버스노선을 배정했습니다.

병점역과 송탄역, 동탄역 등 주요 역사와 연결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였습니다.

[장주로 / 화성시 양감면: 나이드신 분들은 교통수단이 없어서 병원 등을 가실 때 너무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공영버스가 생기고 나서 너무나 좋아졌고….]

현재 운행 중인 버스는 5개 노선, 20대로 다음 달에 23개 노선 25대 버스가 추가로 투입됩니다.

화성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공영버스를 335대까지 늘려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일양 / 화성시청 버스운영팀장: 공영제 추진으로 시민 이동권 보장, 서비스 수준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 경기도 버스 정책의 롤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

운행 버스 부족으로 발생하는 30분 이상의 긴 배차 간격은 매년 차량 증차를 통해 해결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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