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하은 기자] 소띠 스타들이 올 한 해를 책임지려 시동을 건 가운데 맛깔스러운 입담이 눈길을 끌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연예계 각 분야 소띠 군단의 반전매력을 '스릴 있고 담백한 스타들의 담론'(스담스담)에서 살펴봤다.

연예계 대표 73년생 라인 찐친이 있다. 바로 배우 정우성, 이정재다. 두 남자의 빛나는 리즈시절이 담긴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정우성, 이정재는 이 작품에서 인연을 맺은 후 유명한 절친으로 거듭났다. 

"그때 당시에는 언론에서 라이벌이다는 식으로 부추기는 관계였다. 그런데 둘이 만나면 너무 좋았다. 두 시간 동안 각자 한 세 마디씩 했을까 싶을 정도로 거의 말이 없었는데 그게 되게 편했다"라고 말했다.

거주지마저 서로의 옆집인 덕분에 '청담동 부부'라는 별명까지 붙여진 두 사람. 그것도 모자라 매니지먼트 회사까지 함께 운영하며 진정한 운명공동체가 됐다.

이정재는 "정우성 씨하고 생각한 것이 '회사는 절대 크게 키우지 않는다'였다. 배우가 우리 회사보다 더 좋고 큰 회사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까지만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비슷한 성향을 지닌 두 절친이지만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할 때가 더 많다.

정우성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미워할 수 없는 뻔뻔함이다. 거기에 모르는 건 급발진 삼행시로 커버할 만큼의 순발력까지 지녔다.

동료 배우들 평가에 MSG 안 치는 건 이정재도 마찬가지다. '신세계'의 무서운 선배들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정재는 "황정민 형을 리딩할 때 처음 뵀는데 대본이 다 해져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준비를 어마어마하게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이 현장과 공식 석상의 분위기 메이커라면 이정재는 연기 얘기를 할 땐 언제나 진중한 스타일이다.

그중에서도 이정재가 늘 진심인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극 중 헤어스타일. 특히 '신과 함께' 시리즈 출연 당시엔 역대급 분장으로 화제를 낳았다.

이정재는 "다양한 가발을 많이 써봤다. 그래서 결정하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약간 헤어스타일이 청순했다. 그래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염라 언니'라고 불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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