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황인선이 '미스트롯'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그리운 스타들의 근황을 전하는 '그 스타가 궁금하다'에서 '황이모'로 알려진 트로트계의 샛별 황인선을 만났다.

황인선은 '서바이벌계의 프로 참석러'라 불리며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끊임없는 도전 끝에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 정착했다.

그는 "'프로듀스 101'부터 시작해서 '소사이어티 게임', '캐스팅 콜', '미스트롯'까지 나갔다. 근데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많이 나간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스트롯'을 통해 '왜 이렇게 늦게 시작했지?'라는 생각과 함께 '아 이제 정말 내 옷을 입었구나'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미스트롯' 이후 1년여의 시간 동안 스스로 부족하다 느꼈던 트로트 실력을 갈고닦았다는 그녀.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한 곡이 바로 '내 사랑 돌쇠'다.

황인선은 "트로트를 하는 대선배님도 계시는데 섣불리 바로 앨범을 내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통 트로트를 하시는 분을 찾아가서 직접 배웠다"라고 전했다.

넘치는 흥과 에너지에 쾌하고 털털한 매력이 빛을 발해 '예능 루키'로도 점쳐졌던 황인선. 그녀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황인선은 "부모님이 제가 너무 활발해서 좀 차분해지지 않을까해서 발레학원을 보냈다. 댄스학원을 보냈어야 하는데 잘못하신 거다. 제 안에 항상 붙타오르는 욕구가 늦은 나이에 터진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권위 있는 무용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인재였지만 더 많은 무대에 오르고픈 열망에 25살에 연습생 생활을 하고 대학원 석사 논문을 쓰며 연예계 생활을 병행했지만 크게 빛을 보진 못했다. 그러던 중 '미스트롯'에 출전하게 된 것.

황인선은 "'구준엽 선배님 소개로 '미스트롯'을 나가게 됐다. 구준엽 선배님이 친한 동생인 장민호 씨와 만남을 주선해줘서 트로트 레슨을 받았다. 또 영탁 선배님한테 노래하는 스킬, 발성 등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그간 이모 같은 친근함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한 황인선은 올해도 방송과 라디오, 스크린을 넘나드는 행보를 보이며 소처럼 열심히 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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