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오승찬 기자] 트로트 가수 송대관, 태진아가 전혀 다른 방식의 아내 사랑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가요계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트로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송대관, 태진아의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과 사랑을 '스타 부부의 세계'에서 낱낱이 들여다봤다.

연예계 대표 애처가란 말을 아무리 많이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태진아. 지금의 태진아가 있기까지 아내의 공이 지대했던 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지금까지도 태진아의 대표곡을 뽑으라면 단연 '옥경이'이다.

사실 '옥경이'란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태진아 아내의 본명은 '이옥형'이다. 장모님이 아내를 '옥형'이라 부르는 것을 태진아가 '옥경이'로 알아들은 것. 실제 아내의 이름을 혼인 신고하면서 알게 됐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힐 것 같은 곱디고운 '옥경이'란 이름으로 불리지만 알고 보면 고생 참 많이 했다는 태진아의 아내.

태진아는 "미국 이민 생활 당시 먹고살기 바빠 힘들었다. 오히려 한국에 와서 가수 생활하고 '옥경이'가 히트하면서 생활이 윤택해져 둘이 손잡고 여행도 가고 가족여행도 다녔다"라고 말했다.

송대관 부부 역시 미국 이민 생활에서 생계를 위해 안 해 본 고생이 없다. 송대관은 카페 창고정리부터 편의점 직원일까지, 아내는 일본 식당에서 서빙일을 하며 악착같이 버텼다.

그러던 중 아내가 부동산 자격증을 취득해 사업을 하며 생활이 좀 윤택해지자 송대관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꿈에 그리던 가수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랬기에 그는 아내가 사업으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에 엮였을 때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런가 하면 송대관은 태진아처럼 아내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진 않았지만 지난해 발표한 신곡에서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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