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발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이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지자들의 시위 당시 자신의 발언은 적절했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를 열흘도 남기지 않고 또다시 탄핵 심판대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습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언론 앞에 나서,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끔찍하고 터무니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탄핵 문제는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며, 정말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도 주장했는데, 그러면서도 자신은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임할 것이냐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지자들이 의회를 침입하기 직전 폭력을 선동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습니다.

당시 자신의 말을 분석해봤는데 적절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모두가 자신의 발언이 완전히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자신의 계정을 정지한 것에 대해선 끔찍한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미 하원은 지난 6일 5명의 사망자를 낸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해 내란을 선동했단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상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또다시 소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워싱턴DC엔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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