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가족이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살 공무원 형 이래진 씨와 아들 이 모 군은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국방부, 해양경찰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청와대·국방부·해경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헌법에 명시된 정보공개를 묵살했다"며 "대한민국 공무원이 근무 중 북한 해역에서 목숨을 잃을 때까지 국가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사과도 없는 억지에 소송으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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