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부동산 정책 공약을 또 한 번 발표했는데요.
보궐선거를 앞둔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독하게 섬세하게"라는 각오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한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입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다"며 "전임 시장 성범죄 혐의로 서울은 리더십조차 잃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반드시 야권의 서울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공정을 다시 찾아와야 합니다.]

야권 내 경쟁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선 "중요한 변곡점마다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며 야권을 대표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재 유일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의원은 부동산 정책 공약을 거듭 발표했습니다.

강변북로와 철길 위에 인공부지를 만들어 공공주택 16만 호를 공급하는 방안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아 인근 땅값의 상승을 가져오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공공용지이기 때문에 단기간 조성이 가능합니다.]

같은 당 소속으로 출마를 고심 중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달 안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습니다.

출마를 선언한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민주당은 출마 자체가 정당하지 못한 선거"라며 "단일화는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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