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드브리핑입니다.

먼저 중국입니다.

대형 크레인과 시추기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구조 대원들이 갱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산소통을 점검하는데요.

중국 산둥성 치시아 시의 한 금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지하 240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사고로, 그보다 아래에 있던 광부 22명이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13명은 지하 698m에 9명은 지하 648m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구조 대원들은 폭발사고로 막힌 갱도를 뚫어가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광부들이 있는 곳까지 3개의 구멍을 내는데 성공해 광부들에게 물과 음식을 보내며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2.
인돕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측은 이를 위한 지사 설립과 공장, 연구개발 센터 건립 문제 등을 5개 주 정부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 주 정부도 서로 테슬라를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라고 하는데요.

남부의 정보기술 중심도시 벵갈루루에서는 이미 자회사 설립 등록과 현지 임원 신규 선임까지 마쳤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인도 진출에 관한 최신 정보를 가르쳐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알려줄수 없다"면서도 "진출시기는 확실히 올해"라고 답변한 바있습니다.

3.
이집틉니다.

이집트에서 소셜 미디어에 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린 여성에 대한 유죄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어졌습니다.

하닌 호삼과 마와다 엘라드흠은 지난 7월 각각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에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음란 조장과 사회 가치 위반 등의 혐의로 이집트 1심 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2심 법원이 이들의 항소를 받아들이면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이집트에서는 이렇게 도덕규범 위반 혐의로 체포돼 처벌을 받거나 재판에 계류 중인 사람만 수십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4.
스웨덴입니다.

보시는 곳은 파터 노스터라는 북해의 한 작은 외딴섬으로 42년 역사의 예테보리 영화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제 주최 측은 코로나19로 대형 행사를 하지 못하는 만큼 기억이 될만한 이색 행사로 이번 영화제를 치르기로 했는데요.

각국 영화팬의 신청을 받아 섬 등대안 숙소에서 60편의 영화를 보며 1주일을 지내게 한다는 것입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사람들의 일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영화를 통해 재조명해보자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섬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혼자 들어가야하고 노트북은 물론 핸드폰과 책도 가져갈 수 없다고 합니다.

5.
끝으로 마다가스카르입니다.

광활한 땅들이 마치 사막을 연상케 하는데요.

이곳이 예전에 곡식을 키웠던 곳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제대로 먹지 못한 아이들은 영양실조로 앙상한 모습인데요.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3년째 가뭄이 계속되면서 기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10년 만의 최악 가뭄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곡물 수확량 역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사람들이 땅을 파서 먹을 것을 찾는가 하면 식수도 바닷물로 해결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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