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경험하고 있는 세계는 백신 접종에 더욱더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 접종에 나섰고, 미국은 놀이공원과 야구장을 백신 접종 센터로 바꿨습니다.

【기자】

인도세럼연구소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차량이 12개 지역으로 출발합니다.

백신을 각 지역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경찰까지 동원했습니다.

13억 8천만 명의 인구 대국 인도가 오는 16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 백신접종에 돌입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우리는 16일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예방접종 운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의료진과 경찰 등 우선 접종자 3억 명을 시작으로, 5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로 접종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스라엘은 벌써 '집단면역' 가시권에 들어갔습니다.

의료진과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자의 7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3월까지 전 국민의 20%에 백신 접종을 끝낸다는 목표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차례차례 공급할 것이고, 3월까지 16세 이상 인구의 예방접종을 마칠 것입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대형 백신접종센터 마련에 나섰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디즈니랜드와 LA다저스 홈구장,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백신접종센터로 전환했습니다.

또 백신 비축분까지 풀어 주말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에 나설 방침입니다.

[마크 게리 /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장관 : 백신 여분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비축분을 풀어서 최대한 빨리 백신을 공급하겠습니다.]

뉴욕 주도 뉴욕 메츠 홈구장을 오는 26일부터 백신접종시설로 조성키로 구단과 합의했습니다.

영국은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백신 여권'을 시범 도입할 방침입니다.

백신 여권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입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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