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태중 기자] 김학도, 한해원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임을 입증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성대모사의 달인과 미녀 프로 바둑기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잉꼬부부 김학도, 한해원을 '스타 부부의 세계'에서 낱낱이 들여다봤다.

연예계에 수많은 잉꼬부부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잉꼬부부가 있다. 바로 김학도, 한해원 부부다. 

올해로 결혼 13년 차지만 결혼기념일은 여전히 가장 특별한 날이라고. 결혼기념일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기 때문.

한해원은 "저희가 결혼기념일마다 아무리 바빠도 여행을 갔다. 그것만큼은 꼭 지켰는데 코로나19로 작년에만 못 가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13년째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지금의 힘든 시기도 잘 슬기롭게 극복 중인 두 사람. 

한해원은 "제가 에너지가 굉장히 많다. 늘 뇌가 움직이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재밌게 살까 궁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학도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살려다 보니까 너무나 힘들다. 저 같은 경우에도 행사가 거의 없으니까 수입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최근 모든 집안일을 도맡으며 살림 전문가가 됐다는 김학도. 특히 요리가 수준급이라는데.

그는 "최근에는 살림부터 집안 정리 정돈, 청소를 제가 맡아서 하고 있다"면서 "요즘에는 아이들도 손이 빨라져 아이들 셋이 함께 도와주면 훨씬 빨리 일이 끝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요리를 못했는데 백종원 선생님 덕분에 잘하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 백종원 선생님 요리만 한 70여 편을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살림이면 살림, 요리면 요리. 못 하는 게 없는 남편 덕분에 바둑 방송을 하고 있는 아내가 일하러 나가도 삼남매 걱정은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행복한 가정에도 위기가 있었다. 바로 김학도의 실명 위기. 

김학도는 "2017년 3월 17일 날짜도 정확히 기억난다. 어머니 집에 갔는데 화분에 물을 뿌리려고 고개를 숙였는데 눈에 철사가 푹 들어왔다. 정말 조금이라도 안쪽으로 틀어졌거나 깊숙이 들어갔으면 바로 실명인데 정말 불행 중 다행이었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도 두 사람의 사랑이 있었기에 슬기롭게 극복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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