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헬스장과 노래방, 학원 등 일부 업종이 다시 문을 열게 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치를 해달라는 얘긴데요.
유은총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40일간 운영을 멈췄던 헬스장이 분주합니다.

먼지 쌓인 러닝머신 전원을 켜고, 헬스장 구석구석 말끔히 청소합니다.

헬스장 내부는 물론 운동기구까지 소독합니다.

헬스장과 노래방, 학원 등에 대한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고객 맞을 준비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업주들의 불만이 사라진건 아닙니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는 운영이 계속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김태훈 / 피트니스 업주: 실제로 코로나가 9시에 닫는다고 안 걸리는 것도 아니고…이게 실제로는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코인노래방 업주들도 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8㎡당 1명'으로 이용을 제한하면 업소에 몇명이나 들어오겠냐며 답답해 합니다.

[정성호 / 코인노래방 업주: 솔직히 방에 한 명인데 그렇게 해서는 지급력이 굉장히 떨어지고, 앞으로 장사하는 데 있어서 애로사항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 발표에 영업시간 제한이 풀릴 것이라 기대했던 외식업계의 실망감도 큽니다.

주문과 조리시간 등을 빼고 나면 사실상 오후 8시까지 영업하고 있다는 겁니다.

[손무호 /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국장: 8시부터는 주문을 받을 수가 없어요.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영업이 허용되고 일부 제한이 풀렸지만, 소상공인들의 주름살은 여전히 펴지지 않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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