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이하은 기자] 가수 김수희, 최진희가 견고한 사랑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모두가 인정하는 트로트계의 대모 김수희, 최진희의 남다른 남편의 사랑을 '스타 부부의 세계'에서 낱낱이 들여다봤다.

대중들에게는 트로트계의 대모이지만 가정에서는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또 손자를 둔 평범하기 그지없는 할머니인 두 사람. 특히 최진희는 바쁜 엄마를 대신해 스스로 잘 자라준 딸이 대견스럽기만 하다고.

최진희는 "딸이 엄마 같고 내가 딸 같다. 딸이 제가 힘들 때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기특하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딸의 이른 결혼으로 이미 슬하에 훌쩍 자란 손자들을 둔 김수희.

김수희는 "딸이 스물한 살에 결혼해 아이들이 다 컸다. 어디 나가면 이모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어렸을 때 우스갯소리로 어디 가면 '수희 씨'라고 불러라 했더니 정말로 아이들이 순수하니까 그대로 부르기 시작했다. 지금은 커서 안 그런다"라고 전했다.

친구 같은 엄마를 넘어 친구 같은 할머니를 지향한다는 김수희. 손자들 눈에는 여전히 할머니가 최고라고. 

김수희는 "할머니를 거의 친구처럼 생각한다. 아이들은 아이들 눈높이로 봐주면 된다. 아이들 얘기할 때 잘 들어주는 게 최고의 좋은 방법이다. 그 이상 좋은 게 없다. 그러니까 늘 할머니를 최고로 꼽는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 눈을 통해 김수희 역시 많은 걸 배운다고. 그녀는 "지금 생각해보면 좀 이른 나이에 할머니 소리가 어색하긴 했지만 너무 좋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10대 애들하고 감정 교류도 하고 저는 오히려 아이들을 통해서 신천지를 본다고 생각한다. 아이들한테 굉장히 새로운 에너지를 받는다. 그래서 행복하단 생각이 든다"라고 손주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부부로서 가족으로서 지킬 건 지켜가며 서로의 믿음 안에서 돈독한 애정을 쌓아가는 김수희, 최진희.

이처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했기에 어떤 부부의 모습보다도 견고한 사랑을 보여주며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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