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태중 기자] 배우 오정세가 '작품 선구안 끝판왕' 스타로 선정됐다.

작품 하나가 흥행하기까지 출연하는 스타의 인지도와 작품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대박 작품을 알아보는 스타의 선구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고르는 것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온 '작품 선구안 끝판왕' 스타 2탄에서 주인공들을 살펴봤다.

작품 선구안 끝판왕 스타로 이 배우를 따라갈 사람이 또 있을까. 바로 오정세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거머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로 스크린 컴백을 알린 오정세.

그의 작품 선구안은 단역 시절 출연했던 필모그래피만 훑어봐도 어마어마하다. 1997년 데뷔 후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너는 내 운명', '아내가 결혼했다' 등 2000년대에 출연한 영화만 이 정도다.

그런 그가 주연 배우로서 처음 '오정세'라는 이름을 알린 건 2013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덕분이었다.

이 작품에서 뭔가 2% 부족한 한류 스타 '이승재' 역을 맡았던 오정세는 뻔뻔한 코믹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비록 흥행엔 실패했지만 이 영화 하나로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렸다.

이후는 그야말로 승승장구였다. 그는 '런닝맨', '히어로', '하이힐' 등의 작품에서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1편에서 대성을 거둔 '타짜'의 속편 '타짜 신의 손'에도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조작된 도시'와 '극한직업'에서는 독특한 악역까지 제대로 표현하며 '오정세 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

오정세의 작품 선택 능력은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뱀파이어 탐정', '미씽나인', '조작' 등의 작품을 거쳐 마침내 '동백꽃 필 무렵'과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 같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것.

이처럼 오정세는 단역에서 조연으로 그리고 주연으로 성장하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믿보배'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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