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윤경철 PD] 배우 유준상이 명품 연기로 '믿보배'임을 입증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다채로운 무대에서 도전과 노력으로 빚어낸 연기력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늘 꿈꾸는 배우 유준상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넝굴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 남편'에 등극한 이후로도 그는 자신의 나이를 잊고 도전을 즐겼다.

영화 '알투비: 리턴 투 베이스'에선 천하무적 탑건으로 '국민 카리스마'에 도전했다. 기절을 거듭하면서도 완벽한 연기를 위해 목숨을 건 공군훈련을 소화했다.

영화 '전설의 주먹'에선 평범한 생활을 하다 격투기 대회에 나가는 샐러리맨으로 변신, 파이터가 됐다. 독기와 근성을 끌어내 링 위에 오른 그는 현장에서도 '진짜 사투'를 벌었고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유언을 남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또 그는 특별한 이유만 있다면 분량과 관계없이 출연하고 새롭게 변신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마음에 드는 단 한 장면 때문에 스케줄을 조정해 출연한 영화 '표적'에선 선량한 얼굴 속에 숨은 악마가 됐고, '이런 영화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성난 화가'에선 살인마가 되기도 했다.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을 꼭 함께하고 싶었던 그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흥선대원군이 되기도 했다.

새로움을 위한 도전은 드라마에서도 계속됐다.

그의 두 번째 인생작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가진 자들의 허세와 허점을 찌르는 자기만의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그간 드라마에서 늘 밝고 유쾌하고 따듯한 이미지였던 그는 이 작품에선 근엄과 귀요미를 넘나들며 확실한 반전을 선사했고 '국민 시아버지'로 불리기까지 했다.

이어 2019년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선 동생 바보로 살며 헌신하는 '국민 맏형'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매회 따뜻하고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마음을 울렸다. 51세 새로운 한 살을 시작하는 시점에 선물과도 작품을 만나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유준상의 새로운 페이지에 새겨진 또 하나의 인생작 '경이로운 소문'. 

'39살 역할인데 하실 수 있으시죠?', '王자도 만들 수 있으시죠?'란 말에 체지방 3%의 몸을 만들어낸 그는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의 주인공이 됐고 이전 작품에서처럼 선한 역할만 어울릴 거라는 편견까지 부숴버렸다.

시간도 그 앞에서는 멈춘 듯했다. 50대 연기자가 보여준 완벽한 30대의 연기. 데뷔 27년 차에도 여전히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그는 지금도 여전히 '발견되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이처럼 유준상이 늘 새로워 보이는 건 우리가 몰랐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아직도 멈추지 않고 새로움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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