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유통의 근황이 공개됐다.

요식업 CEO로 변신했다가 코로나 19의 여파로 식당 문을 닫은 유퉁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유퉁은 경남 창원에서 막창집을 운영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폐업하며 어느 하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던 삶의 터전을 떠나 제주도로 향해야만 했다.

유퉁은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래서 저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버리는 법을 택했다. 과감하게 문을 닫고 가게를 버리는 것이 맞다 싶어서 폐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자연이 좋아 제주도로 왔다. 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큰 누님이 엄마 역할을 했는데 지금 큰 누님하고 같이 제주도에서 국밥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요식업을 하면서도 미술 전공을 살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던 유퉁.

그는 "유럽이나 뉴질랜드, 호주를 가면 화가들이 자기 집을 오픈해서 팬들이 오면 차도 마시고 그림 구경도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데가 없는 것 같아서 집을 오픈해 갤러리로 만들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직접 그리고 만든 작품들을 개인 채널을 통해 소개하면서 얼마 전 마스크 기부 운동에도 나서기도 했다.

유퉁은 "한 달 보름 동안 몽골에 사랑의 마스크를 보내는 데 동참해달라고 해서 5만 장을 만들어 UBS 방송국에 직접 전달했다. 방송을 통해 힘들고 소외된 분들한테 골고루 마스크가 전달됐다"라고 전했다.

몽골에 대한 유퉁의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딸들이 현재 몽골에 있기 때문.

그는 "몽골은 제 처가의 나라이기도 하고 두 딸이 지금 몽골에서 공부하고 있다. 매일 '코로나야 물러가라'고 기도하고 있다. 하루빨리 막내딸 미미하고 같이 사는 게 제 꿈이다"라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