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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브리핑] 필리핀 "中 시노백 백신 의료진은 접종 안해"
기사입력시간 2021.02.23 21:08 이무섭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필리핀입니다.

필리핀 보건 당국이 중국 시노백 백신에 긴급사용을 승인했지만, 백신 접종에 우선 고려되는 의료진을 대상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인데요.

실제로 시노백의 경우 브라질에서 실시한 임상 시험에서 예방효과가 50.38%, 한 마디로 듣거나 말거나 수준이었습니다.

이래저래 60만 회분이나 기증한 중국만 머쓱한 상황이 됐는데요.

필리핀은 의료진은 접종 대상에서 빼는 대신,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겠다며, "아무 예방 조치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밝혔습니다.

2. 레바논입니다.

지도에 검은 점들이 찍혀 있습니다.

역사유적과 인기 명소를 표시한 것인데요.

베이루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마리암 아우디가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렸고, 여행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 차 올랐다는 데요.

아우디는 이처럼 여행하는 동안 왜 레바논을 발견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 일명 '레바논이 되자'는 지도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아우디는 이 지도를 1천 부 만들었고 온라인에서 15만 레바논 파운드, 우리 돈 11만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3. 멕시코입니다.

멕시코 주의 에카테펙 백신 접종센터가 백신을 맞으려는 노인들이 장사진을 펼쳤는데요.

접종 센터 밖에서는 자신의 이름이 있는지 호명을 기다려야 합니다.

접종은 일단 시작했지만, 접종 대상자를 선별하고 시기를 나누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구멍이 생기면서 발생한 일인데요.

접종센터를 찾았다 발길을 돌리는 노인이 부지기수입니다.

현재는 백신을 맞으러 왔다가 오히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건 아닌지 걱정까지 드는데요.

백신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으로 배분하는 것 또한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걸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4. 미국 텍사스입니다.

휴스턴 NRG 스타디움 주변에 이재민 차량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그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식수와 식료품 등을 박스에 담아 차에 실어 줍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전기와 수도가 끊기면서 텍사스에서만 최소 24명이 숨지고 4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날씨가 풀려 일부는 복구됐지만 대다수 많은 사람들은 여전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텍사스주를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작업에 주 방위군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5. 끝으로 일본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 일본 전역의 사망자가 138만 4천5백여 명으로 예년 보다 1만 가까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전염병이 창궐했는데도 사망자는 오히려 줄어든 것에 대해 사람들의 일상적 행동 양식이 변한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이 다른 질병에 의한 사망자를 줄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독감이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으로 숨진 사망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이무섭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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