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지역.

얼어붙은 강 한복판에 강아지 한 마리가 서 있습니다.

얼음에 털이 엉겨 붙어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우연히 이 모습을 본 사진작가가 구조를 요청했지만 소방대와 해안경비대 그 누구도 위험을 무릅쓰고 강아지를 구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3박 4일이나 추위와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강아지 앞에 기적처럼 한 남성이 나타나는데요.

소문을 듣고 달려온 남성은 자신의 작은 보토를 몰고 가 금세 강아지를 데리고 왔습니다. 

----------------------------------
트랙터 한 대가 천막 두 개를 들고 나타나더니 오렌지 나무를 흔들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우수수수~

오렌지가 천막 안으로 떨어집니다.

SNS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수천 개의 리트윗과 좋아요를 얻었지만 스페인 발렌시아가에서는 흔하디흔한 풍경인데요.

도시 전역에 1만 2천 그루의 오렌지 나무가 있는 스페인 발렌시아가는 매년 1~2월이면 사람이 먹기에 적합하지 않은 쓴 오렌지들을 이렇게 털어내 퇴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생에 하루쯤은 왕처럼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특별한 열차가 있습니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와 알라파예프스크를 오가는 이 열차는 20세기 초 러시아 제국주의 시대의 왕실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러시아 귀족들이 입었던 옷을 입고 왕족들이 여행한 길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러시아 황제 니콜라스 2세와 그의 아내 그리고 5명의 자녀 또한 이 열차를 이용했다는데요.

하지만...!

그들은 모두 혁명에 의해 살해됐다고 하니 왕족 체험은 열차가 운행하는 3시간 동안만으로 충분하겠죠?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