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막판 TV토론이 승부처로 점쳐지며 물러섬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TV토론, 선두그룹의 맞대결.

오세훈 후보는 1년 안에 실현 가능한 공약이 있긴 하냐며 '숨통트임론'부터 겨냥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올해 2조 원을 마련할 수 있습니까? (저는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2조 원을 만들어냅니까? (지금 추경 편성하면서 깎을 것 깎고.) 그거를 깎아내서 다시 숨트론을 쓰면 결국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것이죠. (피해 업종에 돈을 지원하는 것과 숨트론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나경원 후보도 '상생 주택'을 도마 위에 올리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경선 후보: 결국 이거는 오세훈 후보께서 예전 시장 재임 시절에 했던 시프트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시프트는 매우 성공적인 제도인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시프트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SH 공사의 빚이 매년 2천억 원씩 발생한 것 알고 계십니까?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왜냐하면 소유권을 SH나 LH 갖고 있잖아요.)]

뒤이은 오신환, 조은희 후보, 주택 공급 '숫자'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오신환 / 국민의힘 경선 후보: 65만호를 짓겠다고 하신 게 결국 1년에 13만호를 하겠다는 것이잖아요. 그걸 어디에 지으실 겁니까?]

[조은희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저는 오히려 오신환 후보의 '3만호'라는 게 언발에 오줌누기다….]

다음 달 1일 후보를 확정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오는 25일 마지막 TV토론을 앞두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같은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도 토론으로 붙는데,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TV중계는 할 수 없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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