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됩니다.

첫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는 65세 이상 접종은 보류됐지만 두 번째 접종 백신인 화이자의 '코미나티주'는 16살 이상 접종이 가능하고, 고령층에도 높은 예방 효과가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단이 결론을 지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미나티주, 이른바 '화이자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의 공동 개발 백신입니다.

국내엔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두 번째로 백신 허가 신청을 했는데, 첫 관문을 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증 자문단이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가 약 95%라고 판단한 겁니다.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연령,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94%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자문단은 만 16살과 17살 청소년에게도 투여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임상시험 대상이 16살 이상이고, 이 나이대 면역반응은 성인과 같을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한 점을 고려했을 때 16세 이상에 대해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상 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과 피로, 두통 등 대부분 하루 이틀 사이 사라지는 정도였습니다.

고연령층보단 55살 이하 저연령층에서, 1차 보단 2차 접종 때 이상 반응이 많았습니다.

단,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있던 사람은 접종 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65살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 효과가 94.7%입니다.

정부는 고령자에게 화이자를 먼저 접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식약처의 두 번째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25일 열리고, 결과는 하루 뒤 공개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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