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신 수급도 불안정한 상황인데 정부는 1, 2차 접종 간격을 조절해 접종 대상자를 최대한 늘리고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학생의 접종 시기를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울 강남구 유흥업소에 집합금지명령서가 붙어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14명이 확진됐는데, 명부를 안 적고 현금을 사용한 이용자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3개 업소는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미흡했고, 22시 이후 영업 등 방역 위반사항을 확인하였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558명으로, 10주째 매일 300~400명을 오르내리다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500명대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마치 코로나19가 4차 유행의 초입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정도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각국의 백신 확보 전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2분기 접종 계획도 보완했습니다.

접종 간격을 넓히고 최소 잔여량 주사기를 사용해, 1차 접종자를 빨리 늘리기로 한 겁니다.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는 이번 달로, 유치원·어린이집 교사는 다음 달로 접종이 한두 달씩 당겨졌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생과 교사도 2분기에 접종을 하게 됐습니다.

[정은경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고3과 교사에 대한 접종을 하는 것을 계획을 하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어제 화이자 백신을 맞은 70대가 오늘 새벽 숨져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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