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5.2 당 대표 경선이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후보 간 3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세 후보는 각각 '당 혁신'과 '민생', '중단 없는 개혁'을 강조하며 첫 연설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표 후보들이 예비경선에서 첫 연설 대결에 나섰습니다.

한목소리로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지만, 강조점은 달랐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혁신만이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께서 세운 자랑스러운 민주당, 그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우원식 후보는 4.7 재보선에서 국민은 민주당의 갈 길이 민생임을 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금 당장, 우리의 눈을 국민의 삶으로 돌려야 합니다. 당의 중심 과제를 국민의 삶에 맞추는 민생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홍영표 후보는 바꿀 건 바꾸겠다면서도 국민이 명령한 개혁을 중단없이 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민주당은 개혁입니다. 개혁은 민주당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으로 민주당이 거듭나겠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깜짝 출마한 30살의 정한도 용인시의원은 본선 후보 3명에 들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친문 윤호중 의원의 낙승.

2주일 남은 당 대표 선출에서도 친문의 강세가 이어진다면 홍영표 후보가, 주류 진영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한다면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유리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현세진/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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