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는 시간이 갈수록 더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입니다. 

인도에서는 하루 만에 27만 명 확진자가 나오는가 하면, 브라질에서는 임산부의 사망률이 늘고 있습니다. 

【기자】

인도의 한 병원 앞.

백신 접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데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인도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인도 보건국은 27만 5천3백여 명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는데, 6일 연속 최고치입니다. 

이렇게 급증한 데는 지난 1차 유행과는 달리 젊은이들이 주 감염 층을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도 급증 원인입니다. 

[하시 바르단 / 인도 보건부 장관: 인도 내 코로나19 감염환자 증가로 전국 병원을 직접 방문하고 의료진과 논의하며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브라질은 임산부의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해 대비 주간 평균 사망자는 전체적으로 61.6% 늘었는데, 특히 임산부의 사망률이 145.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보건부는 기혼 여성들에게 임신 계획을 미루라고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8만 명에 육박한 독일은 공식 추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 독일 대통령: 오늘 우리는 모든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슬픔과 비통함은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인 일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5일 연속 4천 명 대를 기록하며 긴급사태 재선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의 절반을 접종한 미국에서는 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을 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우치 미 감염병 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오는 8월에서 9월 사이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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