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한 경기도 수원시가 주택가 쓰레기를 분리해 버릴 수 있는 임시집하장을 설치했습니다.
재활용을 돕는 보조자를 채용해 일자리 확대와 환경 정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주택가.

음식물부터 페트병 등 재활용품까지 쓰레기가 지저분하게 버려져 있습니다.

바닥에 널브러진 쓰레기를 다시 담아야 해 환경 미화원은 매일 이중고입니다.

주민들 역시 지저분한 쓰레기 더미에 눈살이 찌푸려지긴 마찬가지입니다.

[김택순 / 경기도 수원시: 너무 지저분하고 분리가 너무 안돼서, 너무 분리를 안해서 버려요.]

경기도 수원시가 깨끗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택가에 쓰레기를 분리해 버릴 수 있는 이른바 '에코스테이션'을 설치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과 유사한 형태로 소각용 쓰레기와 종이, 플라스틱과 유리, 비닐 등 쓰레기 7종을 분리해 버릴 수 있습니다.

[김인태 / 수원시청 자원재활용팀장: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한 원룸 및 빌라,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거점 분리 수거장인 에코스테이션이 설치함으로써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원활한 쓰레기 분리와 주변 환경 관리를 위해 '자원관리 도우미'도 배치합니다.

4개 구청에서 총 1천200여 명을 채용해 운영합니다.

[김승락 / 자원관리 도우미: 선별작업이 미흡한 분들한테 계도도 해드리고 있고요. 미흡한 것은 제가 주변정리 해가면서 깨끗이 정리하고 있어요.]

수원시는 올해 말까지 관내 44개 모든 동 내 단독주택 밀집 지역 등에 에코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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