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11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는 후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초선 대 중진 대결 구도 속에 초선과 청년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 초선 김은혜 의원.

판을 갈아엎는 혁명적 변화를 강조합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경륜으로 포장된 실패한 낡은 경험이 아닙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돌진하는….]

초선 출사표는 김웅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쇄신으로 이른바 꼰대당 이미지를 벗어나자는 것이 공통의 목소리,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세대교체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 / 국민의힘 의원: 고통스러운 진실은 외면하거나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오직 새로운 희망과 변화만이 그 아픈 기억을 덮을 수 있습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시사한 상태로 이준석, 김웅 모두 여론조사 상위권입니다.

소장파 바람이라 불리는데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막판 단일화할 경우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진들의 견제는 매서워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의원 (MBC라디오): 바람까지는 생각을 안 하고요. 우리 당의 당 대표는 당원들 뜻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원들 뜻은 그것과 거리가 있다….]

대결구도는 점차 가팔라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비율 7대 3인 경선룰을 두고 여론조사 비율을 더 높이자는 주장도 나왔는데 소장파에 유리할 수 있어 신경전이 불가피합니다.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신상진 전 의원까지 8명.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가세하면 10명이 넘는 만큼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을 통해 4명 정도로 후보를 압축합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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