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윤경철 PD] 배우 김수현이 '흥행킹' 면모를 과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엄청난 스타성이 공존하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배우 김수현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자이언트'를 통해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김수현은 '드림하이' 송삼동 역으로 캐스팅, 미니시리즈 주인공까지 꿰찼다.

아이돌 스타 지망생의 이야기였던 만큼 JYP에서 실제 연습생들과 함께 혹독한 트레이닝까지 받은 김수현은 자유자재로 사투리를 구사하며 구수한 시골 소년의 매력 넘치게 그려내고 아이돌 가수인 다른 출연자들보다 오히려 더 눈에 띄는 존재감까지 과시했다.

김수현은 이 드라마로 단번에 차세대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라이징 스타 대열의 선두에 섰다.

그리고 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대한민국을 미혹시킨 젊은 왕으로 변신했다.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 역으로 로맨틱과 박력 사이를 오가며 여심을 흔들었다.

선배인 한가인과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며 극의 중심을 잡고 이끄는 저력을 보여준 그는 왕으로서의 카리스마와 첫사랑을 향한 애달픈 순정을 동시에 지닌 양면적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역대 사극에서 가장 매력적인 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김수현은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대세 배우, 신드롬급 인기의 주인공이 됐고 TV를 틀기만 하면 그의 광고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연이어 '도둑들'로 스크린에 데뷔, 도둑들의 막내이자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낭만적인 '순정파 도둑' 잠파노로 영화에 다채로운 매력을 더했고 전지현과 함께 깜짝 키스신은 물론 '미친 케미'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그는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과 나란히 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며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고 결국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르며 2012년을 누가 뭐라 해도 '김수현의 해'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