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4백 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주말 기준 역대 최다 수치를 보였는데요.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괄해 3단계로 상향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일괄 상향돼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가장 우려되는 것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라며 3단계 조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합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의 4단계 2주 연장에 대해선 확산세를 하루속히 차단하고 상황을 반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을 길어지게 해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487명.

1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주말 기준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

지역발생은 1천422명, 해외유입은 65명입니다.

특히 지역발생 중 비수도권은 546명으로 38.4%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5일 연속 500명대의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대전시는 비수도권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델타 변이 등으로 확산 속도가 거세지자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단계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1차 접종자는 2만7천여 명 늘며 전체 인구 대비 32.9%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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