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원들이 지역의 맛집과 특산물을 소개한 책, '의원식당'이 출간됐습니다.
경기 남·북부의 맛을 비교하면서 숨겨진 뒷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약 50년 전 수원 지동시장 한 켠에 문을 연 순대 가게.

입소문을 타면서 손님이 늘었고 주변에 하나 둘 식당이 늘어 순대타운으로 성장했습니다.

전국 3대 순대 골목으로, 매년 관광객과 지역 손님이 늘어 수원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맛집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지역의 상징이자 경제를 일으키는 문화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3명의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 전역의 맛집을 담은 책, '의원식당'을 펴낸 이유입니다.

[김봉균 / 경기도의원: 숨겨져 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고찰해보고, 맛집들 소개하면서 지역경제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지 않을까….]

전래동화처럼 음식의 유래와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 식당 주소와 음식 사진만 나열한 다른 맛집 책들과 차별화했습니다.

[김강식 / 경기도의원: (북부) 의정부, 동두천 부대찌개가 있고 남쪽에는 송탄 부대찌개가 있으니까 그런 맛집들을 찾아다니면서 비교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코너로 넣는 것도 좋지 않나라는 생각들을 했었거든요.]

식당 주인이 풀어내는 소소한 이야기도 읽을거리입니다.

[김은주 / 경기도의원: 여러 가지 역사들, 이름이 바뀌게 된 계기 또 그렇게 해서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다시 또 살아나서 그렇게 운영하고 계시는 것. 이런 것들을 보니까 음식에 그 역사들이 다 남아있고….]

수익금은 '의원식당' 2탄 제작에 쓰일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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