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느 때 같으면 여름휴가철 성수기로 곳곳이 북적였을 8월 초.
하지만 코로나19로 어딘가로 떠나기 쉽지 않은데요.
새로 나온 책에서 국내로, 해외로 '홈캉스'를 떠나봅니다.

【 리포터 】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떠나는 여행 / 권홍진 / 동아시아]

'지질 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한탄강 지질공원.

지난해 유네스코 인증을 받아 제주도, 청송, 무등산에 이어 국내 네 번째로 세계지질공원 반열에 올랐는데요.

유네스코 인증 1주년을 맞아 한탄강 일대의 절경을 다룬 책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떠나는 여행>이 출간됐습니다.

포천의 비둘기낭폭포와 연천의 재인폭포, 철원의 고석정 등 지질 명소 26곳과 저자들이 선정한 합수머리 하식동굴, 신답리 3층 용암까지 28곳을 소개하며 한탄강에 스며든 역사와 문학, 예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지질 약도도 함께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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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 / 이상미 / 인물과사상사]

히틀러도 정복하지 못한 에펠탑.

생명이 여가의 수단이 된 투기의 장 콜로세움.

독일의 랜드마크 베를린 전승기념탑.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전쟁의 역사를 살펴보는 책 <건축은 어떻게 전쟁을 기억하는가>입니다.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은 나폴레옹의 야욕과 집착의 산물이었고, 영국의 대영박물관은 이집트, 그리스 등의 약탈 문화재로 채워졌습니다.

이탈리아의 몬테카시노수도원은 전쟁으로 다섯 번 파괴되고 다섯 번 재건되며 여러 사람의 피와 땀이 새겨져 있습니다.

저자는 "건축은 전쟁의 생존자이자 증언자"라고 말하며 건축물을 관광명소로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바꿔놓습니다.

<영상취재:최백진,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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