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휘성의 항소심이 열렸다. 

휘성은 지난 8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그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의 판결을 파기하고 휘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고 휘성의 변호사 측은 "그가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반성하고 있고 치료도 계속 받으면서 예후도 좋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휘성은 최후변론에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돌이켜보니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치료를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휘성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 달 13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된 하정우는 1심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과오를 만회할 수 있도록 선처를 호소했고 검찰은 동종 전력이 없고 모든 사실을 인정하는 점을 들어 약식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벌금 천만 원을 구형했다. 

하정우의 선고 공판은 9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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