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조연수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택시 공공호출앱 '수원e택시'의 장점을 소개했습니다. 

◈ 방송 : OBS 경인TV <뉴스 오늘>
◈ 진행 : 이상희 아나운서
◈ 출연 : 염태영 수원시장

● 이상희> 지금부터는 수원시 관련 내용을 여쭤볼까 하는데 최근 언론에서 상당히 화제가 된 내용이 있습니다. '수원e택시' 앱인데 지난 4월부터 이 '수원e택시앱'이 출시돼서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왜 택시앱을 만들게 됐습니까?

◎ 염태영> 최근에 택시 업계에서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사회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짐작하시겠지만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서 택시기사들의 수입이 급감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과다한 수수료를 물게 되면 정말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수원시 택시업계의 제안을 받아서 수원시가 민간협업플랫폼으로 공공호출앱을 개발하기로 한 겁니다. 

◎ 염태영> 지난 번에 배달업계의 과도한 수수료가 문제됐을 때 공공배달앱을 개발한 것처럼,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택시 호출에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또다른 부담을 지게 되는 것을 우리 시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공공 택시호출앱을 개발했습니다. 호출비도 없고 수수료도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호출을 해서 사용하게 되면 자동결제 시에 결제요금의 2%가 마일리지로 자동 적립돼서 다음 번에 이용할 때 그만큼 더 도움을 드리게 됩니다. 아무래도 택시업계, 기사분, 승객들 모두에게 유리하고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염태영>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부가적인 기능으로 본인이 조용히 가고 싶어서 승객운행 선호 옵션을 선택하면 기사에게 미리 그 정보가 가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승객 맞춤형으로 운전을 해서 모셔다 드릴 수 있습니다. 저로서는 이것이 택시업계의 횡포와 독과점시장의 폐혜를 막고 또 플랫폼 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우리 시가 어떻게든 이걸 꼭 성공시켜서 많은 도시에 도움이 되고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횡포를 막는 중요한 분수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상희> 수수료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기사분들께서 상당히 환영하실 것 같은데 일단 평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시된 지 약 반 년 가까이 됐는데 그간의 운영실적 등이 궁금합니다.

◎ 염태영> 지난 4월에 개발해서 수원 지역에 있는 모든 택시 중 88%가 이 호출앱을 사용 중입니다. 현재 승객은 한 5만여 명이 호출앱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성 가입자가 남성보다 14% 더 높습니다. 그리고 2, 30대가 50%로 높은 걸 보면 택시호출앱을 이용하는 주 이용층이 젊은 층, 그리고 여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하루에 3500여 건의 콜 수를 보이고 있는데 출시한 지 반 년도 채 안된 시간동안 상당히 많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더 많이 홍보하고 더 많은 이용자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상희> 사실 택시기사분들, 그리고 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청년층들에서 "'수원e택시' 앱이 적극행정의 모범이다"라고 칭찬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실은 수원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에서도 이것을 본보기로 삼아서 하고 싶어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 많을 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홍보가 더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 염태영> 맞습니다. 저희로서는 수원이 인구 125만의 도시이기 때문에 적어도 50만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기를 기대하니까 현재 이용자는 전체 목표의 한 10% 수준입니다. 이것이 보다 안정적인 택시호출앱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지도 향상과 더 많은 가입자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OBS가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홍보하게 되면 더 많은 시민들이 가입할 수 있게 되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염태영> 홍보물도 배포하고 있습니다. 택시 이용 승객에게도 계속 드리고 있고 홍보영상도 제작하고 시정 SNS 활용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역버스 외부 광고면에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이걸 통해서 젊은 층과 또 더 많은 시민들께서 이용하시면서 공공성을 강화하고 그것이 두루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저로서는 더 많은 시민들께서 '수원e택시'를 사랑하고 이용해주시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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