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조연수 기자]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송도를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습니다. 

◈ 방송 : OBS 경인TV <뉴스 오늘>
◈ 진행 : 이상희 아나운서
◈ 출연 :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이상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서 첨단기술까지 동원해서 기업활동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 도중에 바이오산업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바이오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는데, 삼성 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바이오 3사가 모두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습니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별도의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이원재> 말씀하신 것처럼 송도에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과 60여 개 연구기관, 공정회사 등이 클러스터를 만들어서 탄탄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연구소가 들어오기로 돼 있어서 앞으로 이러한 산업기반이 더욱 더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원재> 그리고 바이오 공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 공정인력양성센터, 그리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K-바이오랩 허브를 정부 사업으로 추진 중인데, 그 사업 후보지로 송도가 선정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생산과 연구개발 그리고 창업지원까지 일련의 바이오 관련 기능을 모두 갖춘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걸 지원하기 위해서 경제청에서는 바이오산업단지 면적을 백만㎡ 확대해서 지금의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 이원재> 그리고 바이오 관련 생산시설이라든지 기업 연구소 등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송도세브란스 병원이 2026년에 개원될 예정입니다. 병원이 개원되면 임상, 연구, 제품 생산 등이 연계되는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만들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이상희> 백신같은 치료제를 개발하더라도 임상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까지 들렸었는데 산학연에 더불어서 병원까지 갖추게 되면 정말 세계적인 요람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방금 말씀하시는 도중에 창업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어서 이것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의 요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어떻게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 이원재>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올해 2월 송도에 개설됐습니다. 스타트업 파크는 바이오나 ict같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창업을 하려는 스타트업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입니다. 이 스타트업 파크 내에서는 기업과 공공기관 투자자,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해서 창업부터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원재> 현재 77개사가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해서 약 180억 원의 매출과 또 672억 원의 투자를 짧은 기간에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저희가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데이터 등도 적극적으로 제공해서 스타트업의 유니콘 기업이 인천에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이상희> 알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인천을 넘어서 우리나라 경제를 선도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청장님, 사실 외국 기업과 국제기구를 유치하려면 외국인들이 잘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 부분에서 인구가 약간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이원재>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투자유치도 촉진하고 우리가 글로벌 도시로 가는 데에도 전제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저희가 주거나 교통을 비롯한 각종 환경, 인프라들을 외국인을 배려하는 쪽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이 언어소통 문제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도로나 공원 등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식당, 약국에 영업 표지판 부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 명예 외교관 제도를 도입해서 영어로 적극적인 상담을 해주고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 이원재> 그리고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K-뷰티 메이크업, 김장하기 등의 행사를 열어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외국인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해나갈 계획입니다.

● 이상희> 알겠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노력을 기울여서 더 많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갖춰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