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핵심인물로 꼽히는 화천대유 대주주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는 제보자를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이 화천대유의 의심스런 자금흐름을 발견하고 경찰이 내사를 벌인지 5개월 만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불법은 없었고 경찰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습니다.]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대여금으로 473억을 빌린 것으로 나타나 경위와 용처 조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대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천대유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당시 추진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해 출자금의 약1천154배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나왔습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 고문을 맡아 고발된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성과급 등의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 관련, 이재명 캠프와 시민단체가 곽 의원을 고발한건은 각각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와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됐습니다.

이 지사는 공수처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됐는데, 수사대상이나 규모상 검찰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권인 국민의힘이 특검을 촉구하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검찰 수사에 무게를 뒀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검찰이 신속하게 치우침 없이 철저하게 진상규명하는 것이 합당한 일이다.]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제보자 조성은씨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수처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씨가 공모했다는 제보사주 의혹 고발건 수사개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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