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어제(15일) 첫 '맞수 토론'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해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불꽃이 튀었고,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간에는 정책 토론이 돋보였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 일대일로 마주 선 윤석열, 홍준표 후보.

홍 후보는 윤 후보의 도덕성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본인 리스크, 부인 리스크, 장모 리스크, 이렇게 많은 리스크를 가진 후보를 제가 처음 봤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경선 후보: 뭐든지 상대가, 또는 반대 진영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갖고 도덕성 말씀을 하시면 안 되죠.]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후보 검증을 인신공격이라고 하시면 안 되죠. 본선 가면 더 합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이거를 검증이라고 이야기하시면 대한민국의 국어가 오염이 되는….]

윤 후보는 홍 후보에게 경륜 있는 대권 주자답게 정책 토론 좀 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원희룡 후보의 복지공약 재원 마련 방법이 이재명 후보와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경선 후보: 100조 원의 국가 펀드를 만들고 100조 원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쓰고 그런 재원을 후보님 어디서 마련하십니까?]

[원희룡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첫 번째로는 추가 세수고요. 두 번째로는 세출 조정입니다. 지금 아무렇게나 쓰이는 돈, 잘 쓰는 게 우선이고요.]

맞수 토론은 앞으로 상대를 바꿔 두 차례 더 진행됩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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