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오후 우주를 향해 날아 오릅니다. 
11년 7개월 간 2조원을 쏟아 만전을 기했지만 성공여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우주로 날아 오릅니다. 

어제 발사대로 옮겨진 누리호는 자세 제어장치와 센서 등 전자장비 등 점검을 끝마쳤습니다. 

발사 수행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발사통제지휘소에서 추진제 제어 등 임무를 수행하며 발사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리호의 발사시각은 오후 4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시각은 발사 1시간 30분 전 과학기술정통부와 항우연이 발표합니다.

11년 7개월 간 만전을 기했지만 누리호의 발사 성패는 그 누구도 장담 할 수 없습니다.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과 기상조건 등을 환경적 요소와 함께 누리호를 구성하고 있는 약 37만개 부품이 원하는 시기 적절한 성능을 해낼 지 여부도 발사 성공에 영향을 줍니다. 

발사 10분 전 카운트 다운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겁니다. 

지난 2010년 3월 개발사업이 시작된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엔진부터 연료 탱크, 발사대까지 순수 우리 손으로 만든 만큼 국내 항공우주기술에 있어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발사체를 독자적으로 우주에 보낼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됩니다.

과기부 등은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두 번째 발사를 진행되는 데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입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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