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수사 착수 한 달이 다 돼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을 뒷북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핵심4인방은 연이틀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찰이 수사 착수 한 달이 다 되가는 시점에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1차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비롯한 네 차례 압수수색에선 두 곳을 제외했습니다.

대장동 사업 인·허가 핵심부서인 시장실과 비서실이 빠지면서 부실·뒷북 수사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성남시가 성남도공에서 대장동 관련 보고받은 내용과 결제내역 등을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동 사업때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지사 등 윗선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어제 늦게까지 조사한 대장동 의혹 핵심 4인방을 연이틀 불렀습니다.

석방된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잇따라 출석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과 천화동인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김씨 등이 유씨에게 7백억을 주기로 약정하고, 사업특혜를 받아 성남시에 수천억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기한이 내일 만료되는 유씨를 재판에 넘기기전 혐의 입증을 위한 막판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김씨와 남씨의 영장청구 여부도 결정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이시영 / 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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