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시는 낮은 출산율로 정주인구가 제자리 걸음인데 반해 유동인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성남시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는 인구가 93만이지만 유동인구는 하루 250만이 넘습니다.

판교 알파돔시티와 제2·3테크노밸리, 백현마이스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면 유동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반면 원도심은 정비사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고 합계출산율이 0.77명으로 낮은 상황입니다.

[은수미 / 성남시장: 출생률이 (사망률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들, 인구구조의 변화가 한 도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조금은 느끼고 있습니다.]

성남시 인구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졌습니다.

인구 이동이 활발한 만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사각지대와 정책을 발굴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청년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첨단산업 단지와 교통망, 대학 등 우수한 인프라의 장점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바이오헬스 도시인 성남시가 선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한성식 / 분당제일여성병원장: 양육비라도 받아야 되고 첫번째로는. 두번째로는 직장에서 애를 키워줬을 때 출산가산점이라든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보상책이 있어야 되는 거지….]

성남시는 토론회를 오는 15일부터 1주일 간 온라인으로 송출해 시민과 공유하고 제안 내용을 토대로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합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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