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 1명 등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모두 5명입니다.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 후 확진된 40대 부부, 이들을 집에 데려다준 지인 등입니다.

부부는 지난 10월말 모더나 백신 기본 접종을 완료했지만, 지인은 미접종자입니다.

이들 외에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 2명도 추가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부부와 함께 사는 10대 아들의 분석치는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지인 가족 등 3명에 대한 판정 결과는 주말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국제선 통제 등에 여전히 미온적인 입장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관련해서 해외 입국을 조금 더 강화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에 있습니다. 각 부처와 논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로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일본에서도 오늘, 2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마츠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해당 입국자는 페루 체류 경력이 있는 20대 남성으로, 입국 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 현재 의료기관에서 격리를 실시하고 있는….]

한편 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12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81%가 발생했습니다. 

오늘도 오후 9시까지 4천300명이 보고돼 내일 5천 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예상됩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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