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736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인천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91%를 넘기는 등 수도권에서 병상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강화된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944명입니다.

사흘 만에 5천 명대 아래를 기록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73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인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어 서울과 경기가 각각 89.9%, 85.2%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1%입니다.

사망자는 34명 발생해 누적 3천739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첫 감염으로 분류된 인천에 사는 40대 목사부부의 10대 아들이 추가된 겁니다.

목사부부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일부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오미크론 추가 감염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오늘부터 2주 동안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열흘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강화된 방역대책도 나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으로 제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상 감염을 낮추기 위해 1주일 간 계도기간을 두고 식당과 카페 등에도 방역패스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부터 실시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황정환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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