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첫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의 예술혼을 기리는 '나혜석 미술대전'이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역대 수상작을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이열렸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한 사탕을 입에 문 소녀부터.

전통 문양이 그려진 베개와 이불 등 침구를 추상적으로 그려낸 작품까지. 

우리나라 여류 화가의 등용문, '나혜석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첫 여성 서양화가인 수원 출신 나혜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시작한 나혜석 미술대전이 올해 25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이 열렸습니다. 

[서길호 /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장: 수원을 대표하는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은 작가로서의 창작 의지를 꺾지 않았던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입니다.]

나혜석 미술대전은 지난 1996년 4월 나혜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한민국 전국여성미술제'를 시작으로, 1997년부터 '나혜석 미술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매번 1회 때부터 그 뜻을 누가 알아주지 않든, 특별히 찾아주는 사람이 많지 않든, 줄기차게 전국을 대상으로 나혜석 미술대전을 열어 왔어요.]

역대 수상작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있어 시대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여류 화가들의 달라진 세계관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별 기획전은 오는 1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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