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믿보배'임을 증명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매 작품마다 인생 연기를 갱신하는 한계 없는 배우 김현주의 길을 '스타 연구소'에서 따라가 봤다. 

동료 배우들도 인정하는 배우 김현주. 하지만 드라마에 한정된 활동, 엇비슷한 역할들 때문에 너무 안주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였을까.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한 거였다임을 2013년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을 통해 보여줬다. 주인공 소용 조 \씨로 캐스팅된 그녀는 초반부터 뒷모습 전신 노출 연기로 데뷔 최초로 파격 변신을 선보인 것. 

게다가 처음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악역 연기를 보여주며 연민정 못지않은 악녀라는 찬사를 받기까지 했다. 

그렇게 '알을 깨고 나온' 김현주는 천천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2014년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아버지로부터 불효자녀 소송을 당한 노처녀 딸로 변신해 또 한 번 안방극장 엄마 팬들의 믿음을 이어가는가 하면 2015년엔 '애인있어요'로 1인 2역을 소화, 명품 내면 연기로 매회 화제를 모으며 무려 '갓현주'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중한 도전 그리고 그만큼 되돌아오는 호평. 그녀는 더 이상 변신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2019년 드라마 '왓쳐'로 처음 장르극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톤, 신뢰감 넘치는 단단한 눈빛 연기로 선배 한석규와의 심리전에서도 큰 호평을 받으며 또 한 번 성공적인 변신을 거둔 김현주는 차기작 역시 선 굵은 장르물 드라마 '언더커버'를 선택, 강한 신념을 지닌 정의로운 변호사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카리스마를 입었다. 

그리고 이 2번의 변신이 그녀를 올해 최고의 인기작 중 하나인 '지옥'의 주인공으로 인도했다. 연상호 감독에 의해 정의로운 변호사 '민혜진' 역으로 캐스팅된 그녀는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평면적이고 뻔한 이미지가 되기 십상인 민혜진 역을 불안하고 비겁하면서 정의로운 복잡한 내면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또 난생처음 와이어 액션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했다는 그녀. 유아인, 박정민 등의 후배들을 보며 자신이 너무 멈춰있었던 것이 아닌가 후회가 됐다고.

이제는 도전이 즐거워진 배우로 나문희, 윤여정과 같은 존경심을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김현주. 남들보다 조금 도전에 늦었을 뿐 항상 만족도 100%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김현주. 그녀의 도전은 언제든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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