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OBS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미디어리서치와 함께 정기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건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2.8%,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5.5%였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된 건데, 격차는 7.3%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3% 순입니다.

2주 전과 비교해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아들 도박과 대장동 악재 속에서도 크게 올랐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허위이력 논란과 선대위 내분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양자대결에선 이 후보 46.8%, 윤 후보 39.2%로 7.6%p의 격차가 났습니다.

다자대결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가 우세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대위 이탈로 30~50대 이재명, 20·60대 윤석열이란 구도가 깨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후보는 우위를 점한 연령대에서 상대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습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에서, 이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우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고, 윤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격차가 사라진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후보가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남·전북에서 처음으로 7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차이를 벌린 점도 특징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4%, 국민의힘 34.0%로 박빙이었고,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6.2%, 정의당 4.3% 순이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이영석/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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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개요>
△조사 의뢰자: OBS
△조사 기관: 미디어리서치
△조사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조사 일시: 2021년 12월 28~29일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전화조사
△표집 방법: 무선전화 100% RDD 방식
△응답률: 4.9%
△가중치 부여방식: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부여(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적용방식: 림가중 적용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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