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는데요.
공공서비스를 접목한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가 시범 운영 중인 자율주행 도서관 로봇입니다.

한 번에 100권의 책을 싣고 스스로 일정 구간을 오가며 섰다 멈췄다를 반복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도서관 회원 가입을 한 주민들에게 정식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탄천 산책로 180m 구간에서 시작해 2024년까지는 산책로 전 구간, 율동공원으로 확대됩니다.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가는 전동휠체어와 휠체어의 최적경로를 알려주는 길 안내 서비스도 내년 하반기 시범 운영됩니다.

이를 위해 시내 주요지역의 노면과 장애물, 시설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를 구축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용화를 준비할 실증사업은 다음 달 시작됩니다.

[주광호 /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내년 이후로도 지속해서 관내 빅데이터를 구축해 연차별로 시범 구역 및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성남시는 지난해 2월 수정구 수질복원센터에 자율주행 기술 시험장을 마련했습니다.

교통상황과 날씨 등 외부 변수에 관계없이 시험할 수 있는 가상 공간도 선보였습니다.

센티미터 단위의 공간적 해상도를 가진 3차원 정밀지도도 만들어 기술 개발에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성남시는 판교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관련 기업과 상승효과를 통해 성남이 자율주행 기술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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