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김혜수와 연기 대결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 싸운 이들이 있다. 바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신선한 충격을 동시에 안겨주며 '소년심판'에 연기 구멍 따윈 없게 꽉꽉 메꿔버린 배우들이다. 

반전 필모그래피로 전작이 궁금한 '소년심판' 배우를 '순위를 정하는 남녀'(순정남녀)에서 꼽아봤다. 

전작이 궁금한 '소년심판' 배우 1위는 충격과 공포의 소년범 '백성우' 역의 이연이 차지했다. 

이연은 일말의 자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재판 중 소름 끼치는 웃음으로 판사를 도발하던 '백성우' 역으로 빙의한 듯 엄청난 열연을 펼쳐 화제다. 

그런데 그의 정체는 28살의 여배우였다. 

같은 OTT 흥행작인 'D.P.'에서 정해인의 여동생으로 등장해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그녀. 또 영화 '담쟁이'에서는 '소년심판'과는 전혀 다른 솔직하고 순수한 여고생 '예원'으로 등장, 우미화와 함께 두 여성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며 역대급 동성애 멜로 작품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이연은 늘 어떤 작품이든 그 안에 진심 어린 연기를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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