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믿보배'임을 증명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로코 여신표 특급 매력으로 무장, 또 한 번 시청자들을 흠뻑 젖어들게 만든 배우 박민영의 길을 '스타 연구소'에서 따라가 봤다. 

중학교 1학년 때 언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 생활을 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그때 가장 유명했던 가수를 좋아한 박민영. 유학 생활을 하며 한국이 그리울 때마다 영화 , 드라마를 보던 그녀는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했고 한국에 돌아와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에 입학해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와 동시에 단숨에 스타가 된 박민영은 앳되면서도 도도한 매력이 느껴지는 외모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다가도 가끔은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통통 튀던 미스터리한 소녀이자 매력 담당이었다. 

재기 발랄하고 톡톡 튀는 캐릭터에 자신을 제대로 녹여낸 박민영은 세상에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사극 '자명고'로는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절세 미모와 뛰어난 무예 실력을 가진 '낙랑공주'가 된 그녀는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것부터 검을 들고 무예를 선보이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도전으로 매력 재발견 평을 받았음에도 시트콤 속 이미지는 떠날 줄 몰랐고 처음 받았던 주목과 기대가 부담스러웠고 배우의 길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됐다. 

박민영에겐 잠시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했다. 1년 만에 돌아온 그녀는 좌절과 고민을 떨쳐낸 듯 밝아져 있었다.

이런 박민영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 '성균관 스캔들'. 또 한 번 사극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한복을 입었지만 상투를 틀고 강렬한 눈빛보다는 총명함이 더 돋보이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가냘픈 외모답지 않게 심지가 단단하고 배포와 당당함을 가진 '박민영 표 남장 연기'. 남장여자는 남성스러워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제 몫을 해낸 그녀는 고정관념처럼 따라다니던 새침하고 여성적인 이미지에서 건강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성균관 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민영은 1년여간의 슬럼프에서 보기 좋게 빠져나와 인생작을 만들어냈다. 

'시티 헌터'에서도 다시 한번 당차고 씩씩한 매력을 과시했다. 전직 유도선수 출신 청와대 경호원 역할을 맡은 그녀는 3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수준급 발차기와 탄탄한 액션으로 '액션 민영'을 탄생시켰다. 

또 '최강 비주얼 커플'로 화제를 모은 이민호와의 찰떡궁합 로맨스 연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민영은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흥행성까지 겸비한 완벽한 배우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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