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경기도 화성시에서 광주시를 연결하는 구간이 오늘 개통됐습니다.
화성에서 광주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게 됩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4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총사업비 1조4천957억 원을 들여 착공 5년 만에 개통된 화성~광주 고속도로입니다.

화성시 동탄면에서 용인시를 거쳐 광주시 도척면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 구간을 연결합니다.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 고속도로와 2026년 개통될 이천∼양평 고속도로와도 이어집니다.

수도권의 핵심 교통망인 경부와 영동, 중부고속도로와도 모두 연결됩니다.

【스탠딩】
총 31.2km 거리의 도로는 이곳에서 영동고속도로와 교차해 곤지암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만납니다.

도로 개통으로 화성에서 광주까지 이동거리는 62km에서 37km,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줄어듭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에서 신갈분기점까지 교통정체가 완화돼 평균속도가 시속 4km 정도 빨라질 것으로 추산됩니다.

[임영빈 / 고속도로 이용객 : 출퇴근하는 데 보통 40~50분 걸렸는데 고속도로가 개통돼 20분이 단축이 되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수도권 남부권의 교통망은 물론 물류 여건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 용인시민의 출퇴근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이고요. 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천∼양평, 포천∼화도 등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개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 취재: 김세기 / 영상 편집: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