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러블리한 매력으로 '보영앓이'를 유발시키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한없이 귀엽던 국민 여동생에서 어엿한 여인으로 성장한 배우 박보영의 시간을 '스타 연구소'에서 따라가 봤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잘 나가는 스타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자 까칠하고 생활력 강한 스물두 살의 미혼모로 등장해 여린 외모 속에 감춰진 폭발력 있는 연기로 놀라운 신인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다소 소화하기 어려운 역할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색칠하며 관객을 사로잡아 아역배우 티를 확실하게 벗어던진 그녀는 극 중 가수 지망생이었던 덕에 빼어난 가창력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하지만 여기에 숨겨진 비밀. 박보영이 진짜로 부른 노래는 단 한 곡뿐이었다. 천재적 음악성을 지닌 소녀 이미지로 반짝반짝 빛난 그녀에겐 자연스럽게 '국민 여동생'이란 칭호가 따라왔다. 

박보영은 그렇게 그해 영화제 신인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의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어 오랜만의 복귀작 영화 '늑대소년'에서 특별한 존재 늑대소년과 교감하고 점차 변화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절제된 감성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한 박보영은 한층 성숙한 매력을 풍기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역할에 녹아든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 가는 늑대소년과의 멜로 연기 감정 조절도 능숙하게 해냈고 영화의 마지막 순간까지 눈물샘을 자극하며 깊은 잔상을 남겼다. 

박보영은 한국 영화에 판타지 장르 단비를 내렸고 국민 여동생을 지나 마음을 적시는 멜로 퀸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채화 같은 풍경 속에서 빠져나온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에서 '소심녀'와 '응큼녀'를 넘나드는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역대급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남자 주인공에게 거침없이 대시하는 모습들을 찰지게 소화해 절로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던 '사랑스럽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 귀엽기도 하면서 도발적이기도 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귀신같은 연기력으로 '뽀블리'라는 애칭이 생길 만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박보영은 독보적인 사랑스러움으로 배우 인생 2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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